쌍둥이들의 눈물
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보석은
오색 찬란하여 모든 세상의 빛을 다 가지고도 모자란 듯 계속
빛나고 있었다.
그 놀라운 보석은 세상을 아름다움으로
가득 채워야 한다는 사명이 있었다.
그래서 마주치는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원하는 만큼 복제하여
여러개로 만들었는데 누가 자기에게 그러 하도록 시켰는지 기억하지 못했다.
늘 화려한 것들로 둘러 쌓인 보석의 삶은 만족스러웠다.
하지만 어느날 누군가의
울음 소리를 들었고 그 가냘픈 소리를 따라갔다.
그리고 그곳에서 푸른빛이 영롱하게 빛나는 눈물을 보았다.
그 눈물은 저주에 걸린 쌍둥이들이
흘린 눈물이 방울 방울 모여 만들어진 다이아몬드 였다.
다이아몬드에서 떨어진 차가운 빛이 슬픔의 샘을 만들었다.
세상에서 처음 보는 슬픔이 아름다웠지만
아무리 애를 써도 그것 만큼은 둘 이상으로
만들 수 없었고 아무리 분하고 화가나도
부서버릴 수 없었다.
그렇게 그 눈물이 그 세계에서 유일하게 빛나는
영원한 아름다움이 되었다.